많은 사람이 ‘외국에 산다’고 하면 막연한 설렘을 기대한다. 새로운 언어, 문화, 사람들…
하지만 나에게 아일랜드에 처음 도착한 그 순간은,
그저 회색 하늘 아래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
"또 하나의 생존이 시작되는구나"라는 무표정한 감정이었다.
설렘보다는 낯설음, 두려움, 내가 이곳에서 잘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불안이 더 컸다.
그리고 솔직히, 그런 감정은 지금도 종종 나를 찾아온다.
외국생활은 화려하지 않다. 오히려 고되고 외롭고, 낯선 문화에 지치는 날도 많다.
하지만 그 모든 순간이 나를 키워주는 시간이었다.
작은 일에도 감사하게 되고, 낯선 사람과도 눈을 마주칠 수 있게 되고, 무엇보다 나 자신과 가까워졌다.
아일랜드는 그런 여유와 시간을 줄 수 있는 나라다.
바람 부는 들판, 비 내리는 골목길, 낯선 펍에서 들리는 음악까지 —
모든 것이 나에게 ‘괜찮다’고 말해주는 듯한 공간.
하지만 내가 정말 살기 시작하면 어느 동네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서 내 삶의 질이 많이 달라지는게 사실이다.
몇년동안 살면서 느낀 아일랜드 더블린 살기 좋은 좋네 지역에 대해서 내 생각을 소개한다.
아일랜드 살기 좋은 동네 어디일까?
사람들마다 추구하는 바가 다 다른바라 나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좋아한다.
하지만 많은 한국인들은 인프라가 잘되있는 편리한 위치를 당연히 좋아할법.
특히 더블린은 물가와 집값이 높은 도시로 유명하기 때문에
생활비와 안전, 교통, 분위기 등을 잘 따져보는 것이 중요!
Rathmines (래스마인즈)
분위기 좋은 주거지 + 젊은 감성
- 🏡 장점: 조용하고 안전하면서도 중심과 가깝고 트렌디한 동네
- ☕ 카페, 독립 서점, 마켓 등이 많아 라이프스타일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게 인기
- 🚶♀️ 더블린 시내까지 도보 20~30분
- 💰 집값은 중상 정도지만, 가성비 괜찮은 셰어하우스도 많음
Drumcondra (드럼콘드라)
교통 편리 + 현지인과 어우러진 동네
- 🚆 기차·버스 노선이 잘 연결되어 더블린 중심지까지 접근성 우수
- 🏫 DCU 대학 근처라 유학생이나 워홀러에게 인기
- 🛒 슈퍼, 펍, 작은 상점들이 밀집해 있어 실생활이 편리
- 🧑🤝🧑 한인 비율은 낮고, 현지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음
Blackrock (블랙록)
바다와 가까운 중산층 거주지
- 🌊 더블린 남쪽 해안에 위치한 조용한 고급 주거지
- 🚊 DART 열차 이용 시 도심까지 약 20~25분
- 🧘♀️ 아침마다 바닷가 산책이 가능한 힐링 동네
- 💰 집값은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, 조용하고 안정된 삶을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
Phibsborough (피브스버러)
도시와 주거의 중간 지점
- 🏙️ 더블린 7지역에 속하며 시내 접근성 좋음
- 📍 루아스(Luas) 트램 이용 가능
- 🧑🎓 유학생과 워홀러가 적당히 섞여 있음
- 💬 다양한 인종, 문화권 사람들이 거주해 다문화적인 분위기
Portobello (포토벨로)
감성 충만한 리틀 빌리지 느낌
- 🌿 운하 주변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분위기
- ☕ 감각적인 카페, 베지테리언 레스토랑 등 의식주 모두 힙
- 🧑🎨 예술가, 디자이너, 프리랜서들이 선호하는 동네
- 💸 단점은... 집값이 비싸다! 단독 렌트보다는 셰어하우스 추천
더블린 남쪽: 고급 + 안정 + 교통 + 생활 편의 ( 한인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지역)
- Dundrum
쇼핑센터, 루아스 그린라인(LUAS Green Line), 카페, 학교 등 모든 게 갖춰진 생활 중심지.
가족 단위 주거지로 인기가 높고, 집값은 비싸지만 투자 가치도 높아요. - Foxrock / Killiney / Dalkey
고급 주택가. 조용하고 치안이 좋은 지역으로 현지인도 선호.
특히 Killiney와 Dalkey는 바닷가도 가까워 뷰와 여유로운 삶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딱. - Sandyford
오피스 지구와 주거가 공존. 직장인 워홀러, 커플에게 인기.
LUAS 이용도 가능하고 신축 아파트가 많아 modern한 느낌. - Cherrywood
지금 핫한 신도시 개발 지역.
새로 생긴 아파트 단지와 쇼핑/교육시설이 정비되고 있어서 젊은층과 신혼부부에게 인기 급상승 중.
더블린 서쪽: 가성비 + 확장 개발
- Lucan
가족 단위에게 인기 많은 지역.
신축 하우징 개발이 활발하고, 공원과 학교, 대형 마트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음.
도심에서는 살짝 떨어져 있지만 렌트비 대비 주거 만족도가 높은 편이에요. - Adamstown (아담스타운)
- Lucan 옆 신도시로, 최근 몇 년간 대규모 주택 개발과 함께 급성장.
- 신설된 전철역, 초등학교, 상업지구 덕분에 젊은 가족에게 인기.
- 정부 주도 주거계획으로 공공교통과 인프라가 빠르게 구축 중.
- 가격 대비 주거 환경 우수 (가성비 좋은 신축 하우스 많음
- 더블린 북쪽
- . Clongriffin (클롱그리핀) – 더블린 북쪽
- DART(전철), 버스 등 교통 인프라 좋고 바닷가도 가까움.
- 재개발이 활발한 지역으로, 젊은층 워홀러와 IT 직장인 유입이 늘고 있음.
- 더블린 남서부쪽
- Ballycullen / Knocklyon (발리컬렌 / 녹클라인)
- 조용한 주택 지역으로, 더블린 시내에서 30~40분 거리.
- 신혼부부, 가족단위에게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중.
- 치안 좋고 학교 인프라 우수, 쇼핑센터도 가까움.
- Rathcoole / Newcastle (라스쿨 / 뉴캐슬)
- M50 고속도로 접근성 뛰어나고, 최근 대형 개발 프로젝트들 진행 중.
- 더블린 중심부보다는 한적하고 전원주택 느낌의 하우스가 많아 최근 주목.
- Citywest (시티웨스트)
- 대형 기업들 입주, IT 및 물류센터 중심지로 부상.
- LUAS 레드라인 접근 가능, 쇼핑센터와 호텔, 골프장 등 상업시설도 풍부.
- 워킹홀리데이, 직장인들 사이에서 렌트 수요가 증가 중.더블린 시내보다 렌트비 저렴, 새 아파트 단지도 많음. 더블린 남서부쪽 지역
- . Clongriffin (클롱그리핀) – 더블린 북쪽
- 남쪽은 고급 & 안정적
- 서쪽은 가성비 & 확장성
아일랜드, 특히 더블린은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서
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외곽으로 이사하거나 셰어하우스를 찾는 추세.
하지만 내 생활 패턴에 맞는 동네를 찾는다면, 훨씬 더 안정적이고 행복한 정착이 가능.
내가 원하는 건 자연, 여유, 교통 편의성, 외로움 덜한 환경?
한 번 적어보고, 그 조건에 맞는 동네를 천천히 둘러보는 걸 추천.
방문해서 직접 느낌을 받는 것만큼 확실한 것도 없으니까.